1. 파프리카(Paprika)의 효능
파프리카는 고추와 피망과 같은 동일한 종으로 피망에 단맛을 입히고 과육이 많도록 개량한 것입니다. 파프리카는 터키의 대표적인 향신료로 헝가리에서 전파가 되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파프리카를 고추와 같은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Sweet Peppe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피망과 완전 다른 채소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이전에는 비싼 가격으로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도 증가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가면서 보다 대중적인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파프리카는 재배 기간에 따라서 빨강, 주황 등 여러 색을 가지고 있고 그 색깔에 따라 영양 성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빨간색 파프리카는 유일하게 리코펜을 함유하고 있고, 초록색 파프리카는 섬유질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베타카로빈이 풍부하여 눈 건강에 좋고, 노란색 파프리카는 피라진 성분이 풍부하여 혈관에 좋다고 합니다. 색깔 별로 골고루 먹으면 다양한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100g 당 비타민 C 함유량이 130mg으로 레몬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이는 하루 필수량의 200%가 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다른 채소와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함량이 제일 높은 채소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성분으로 활성 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줘 노화를 방지 해주고 피부 미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염증도 줄여 감기 등과 같은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파프리카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건강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100g 16kcal를 가진 초록색 파프리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파프리카 이렇게 고르고, 이렇게 보관하자
파프리카는 표면에 흠집이 없고 보다 선명한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프리카의 꼭지 부분의 색도 선명해야 하며 마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간혹 파프리카 꼭지가 시든 것이 있는데 이는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프리카 모양도 뒤틀리지 않은 것이 신선하게 잘 자라 좋은 것입니다.
파프리카는 손질 없이 통으로 보관할 때 꼭지 부분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통은 랩으로 싸서 냉장고 야채실 혹은 김치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수분감을 지키면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손질 후 보관할 경우, 채를 썰어 키친타월도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감싼 뒤 밀폐 용기 또는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파프리카 요리법
파프리카는 흐르는 물로 표면을 씻어줍니다. 꼭지는 꽉 잡은 꼭지 안쪽을 누른 뒤 비틀어서 당기면 손쉽게 씨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파프리카 계란찜. 통 파프리카를 그대로 이용하는 레시피입니다. 우선 꼭지를 돌려 파프리카의 씨와 꼭지를 제거해 줍니다. 꼭지 부분을 도려내고 난 뒤 잘게 다져줍니다. 양파, 당근 등 자투리 야채도 다져주고 다 함께 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볶아진 야채 속을 준비한 파프리카 안을 채워주고 계란 하나를 넣어줍니다. 노른자는 포크로 살짝 구멍을 낸 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 ~ 15분 구워줍니다. 치즈를 좋아하시면 그 위에 좋아하는 치즈를 올려도 좋습니다.
두 번째 파프리카 샌드위치. 깨끗하게 씻은 파프리카의 씨를 제거한 뒤 길쭉한 방향으로 채 썰어줍니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 팬에 양파와 파프리카를 올리고 함께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알맞게 간을 해줍니다.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준비한 식빵 위에 올려줍니다. 취향에 따라 스크램블, 햄, 마요네즈 등을 곁들이면 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만들기 귀찮을 때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파프리카 샌드위치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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