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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하고 시원한 이것, 무(Radish)의 효능

by 중력안내문 2023. 1. 2.

@Unsplash

무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사계절 내내 생산되고 있는 채소로 계절마다 그 맛이 다다른데, 특히 가을, 겨울 무는 수분이 많고 단 맛이 강한 편이고 봄, 여름무는 알싸한 매운맛이 강합니다.

1. 무(Radish)의 효능

무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을 보이며 고려시대부터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식재료가 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무의 종류도 월동무, 봄무, 열무 등 다양합니다. 무는 천연 소화제로 불리고도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무에 함유되어 있는 디아스타제와 아밀라아제 성분이 소화 기능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디아스타제 성분은 쌀과 같은 전분 성분의 소화를 도와주며 대사를 활발하게 해 줘 소화 흡수에 효과적입니다. 무에는 풍부한 식이 섬유가 있어서 무즙을 섭취할 경우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배변 활동에 효과가 좋고 장을 튼튼하게 해 줘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에는 베타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간을 보호해주고 지방 간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간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탈수 증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숙취에도 좋습니다. 무의 함유된 비타민과 무기질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며 혈액 순환을 도와줘 면역력을 향상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메틸메르캅탄 성분은 감기 균을 방해해주기 때문에 꿀에 재운 무는 기침을 가라 앉히고 가래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무의 비타민은 멜라닌 색소가 피부로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이 성분은 무의 껍질에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 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무는 100g 당 33kcal로 다른 채소보다 당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체내에 내장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줘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무 이렇게 고르고, 이렇게 보관하자

무를 고를 때는 전체적인 색이 하얗고 자잘 자잘한 상처 없이 윤기가 있어야 하며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 끝의 선명한 초록색 부분이 1/3 이상을 가지고 있고 무청을 달고 있는 무가 싱싱한 것입니다. 만약 무청 부분이 변색되거나 시든 흔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람이 든 무는 아삭한 식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단맛도 적습니다. 무는 바람이 드는 것과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청 부분을 2~3cm 정도만 남기고 잘라 내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먹지 않을 무는 씻지 않은 채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돌돌 말아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최대 일주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장기간 무를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요리법에 맞게 잘라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동 보관을 하면 됩니다. 또는 적당한 크기로 무를 썰어서 무말랭이 형태로 말려도 장기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3. 무 요리법

무는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 껍질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다소 지저분한 부분 등이 많다면 벗겨서 사용해도 됩니다. 

첫 번째 무 간장 조림. 감자 조림 대신 무를 선택해서 색다른 간장 조림 요리를 만들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먼저 무와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냄비에 준비한 재료와 물 300ml 정도 넣고 약불로 끓이면서 양념을 해줍니다. 진간장, 미림, 설탕, 올리고당, 소금, 후추를 넣고 재료들이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해준 뒤 중불로 끓여줍니다. 물의 양이 반정도 졸여졌을 때 계속 졸여내면 색다른 간장 조림 요리가 완성됩니다.

두 번째 콩나물 무 밥. 콩나물 밥을 만들 때 무를 넣으면 어떨까요? 불린 쌀 위에 채 썰어 둔 무를 올립니다. 무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은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미리 살짝 데쳐서 준비해서 무와 같이 넣어줍니다. 밥이 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청양고추, 간장, 물, 설탕, 올리고당, 고춧가루, 깨,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참기름을 더 넣으면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완성된 밥 위에 쪽파와 함께 양념장을 올려 비벼 먹으면 무의 단맛과 콩나물의 식감으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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