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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만 찾지 말아줘, 고사리의 효능

by 중력안내문 2023. 1. 28.

고사리 이미지
@Pixabay 고사리

1. 고사리의 효능

고사리는 오래전부터 많이 먹던 식재료로 제사 음식으로 항상 등장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날 다른 나물들과 함께 먹고 있는데, 고사리는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퍼져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식용되고 있는 식재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고사리는 '산에서 구할 수 있는 소고기'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소고기만큼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고사리는 주로 경남, 전남, 제주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사리는 80%가 제주도에서 자라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제주도의 몇몇 학교에서 봄철 쑥쑥 자라난 고사리 채취를 위해 고사리 방학을 보내곤 했다고 합니다. 봄철 고사리는 어린잎이 돋아나고 꼬불꼬불 말려있으며 흰 솜털에 덮여 있고 보통 4월에서 5월 사이에 어린 고사리를 많이 채취해서 먹는 제철 음식입니다. 이때 채취한 고사리를 살짝 데친 후 말려서 사계절 내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닐하우스에서도 재배를 하기 때문에 봄철이 아닌 겨울철에도 고사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사리에는 100g당 20kcal를 가진 저칼로리 음식이면서 많은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그래서 배변 활동을 도와주면서 장 속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사리에는 비타민B, C 성분과 함께 무기질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몸속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해 주면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이겨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무기질 성분 중에서도 특히 칼륨과 인이 매우 풍부한데,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데 좋은 성분입니다. 나트륨 배출을 통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뼈와 치아에 좋은 칼슘 성분도 있는데, 이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빈혈,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노년층에게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고사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열을 내리는 해열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대체적으로 찬 사람이 고사리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생 고사리에는 발암물질 성분이 있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고사리, 이렇게 고르고 이렇게 보관하자.

고사리를 고를 때는 생고사리와 건조한 고사리로 나눠서 봐야 합니다. 먼저 생 고사리를 고를 때는 줄기가 너무 길지 않고 그 굵기는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잎이 넓게 퍼진 것은 질긴 식감과 함께 쓴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주먹처럼 감겨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사리의 색은 밝고 선명한 녹색을 골라야 하며, 향을 맡았을 때 진한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고사리의 경우, 그 색이 너무 어둡지 않은 밝은 갈색을 띠고 있어야 하며 잎이 넓게 퍼지지 않은 어린 고사리를 건조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고사리가 많기 때문에 국산 고사리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산 고사리의 경우, 중국산보다 줄기가 짧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조한 고사리는 다른 이물질이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고사리를 보관할 때는 먼저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서 건조한 후에 보관하는 것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는 데친 고사리를 물에 담가 냉장보관해도 됩니다. 건조한 고사리는 빛이 들지 않고 건조한 실온에서 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3. 고사리 활용법

고사리는 데쳐서 먹는 것이 쓴맛을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소금을 넣은 물에 깨끗하게 씻은 고사리를 넣고 삶아주고, 담가두면 고사리의 독성 물질을 뺄 수 있습니다. 건조한 고사리는 먹기 전 물에 불려주면 좋고, 불려진 고사리를 여러 번 씻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고사리는 보통 나물로 무쳐먹거나, 육개장이나 비빔밥의 재료로 넣어 먹기도 하지만, 김치전과 같이 부침개 재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데친 고사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밀가루 반죽에 넣어줍니다. 그다음 달궈진 프라이 팬 위에 올려서 노릇노릇 구워주면 고사리 향이 가득한 특별한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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