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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에는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먹어보자!

by 중력안내문 2023. 1. 4.

당근 이미지
@Unsplash

당근은 '홍당무'로도 불리죠? 아마 딱딱한 식감이나 맛 때문에 어릴 때 싫어했던 1순위 채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근의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해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이유로는 당근 혹은 홍당무를 한자로 풀면 중국(당나라)에서 넘어온 붉은 무라고 풀어지기 때문입니다.

1. 당근(Carrot)의 효능

우리나라에서는 9월에서 11월의 제철채소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주요 생산 지역이 다른데 겨울에는 대부분 제주도 구좌읍에서 약 70%의 당근이 재배되고 있으며 가을에는 강원도, 여름에는 경남에서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당근은 주로 황색 채소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가 되고 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타민 A로 바뀌게 되고, 비타민 A 눈에 좋은 영양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는 야맹증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비타민 A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당근 2~3개 정도 먹으면 눈 건강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몸속 염증을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으로 암을 예방하는데 좋은 식재료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혈중 베타카로틴 농도가 높은 여성 질환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발병 빈도가 낮아진다 결과도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활성 산소와도 결합을 잘하기 때문에 체내에 쌓여 있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체내의 활성 산소를 억제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근의 풍부한 섬유질은 혈관의 순환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혈압과 혈당 역시 조절해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당근 이렇게 고르고, 이렇게 보관하자

당근은 색깔과 모양 그리고 단단함 정도를 보고 골라야 합니다. 당근의 색은 선명한 주황색일수록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줄기 부분에 푸른빛이 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햇볕 노출이 많았던 것으로 다른 것에 비해 쓴맛이 강하게 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표면은 상처 없이 매끈한 것이 좋고, 만졌을 때 물렁하거나 검은색 테두리가 보이는 것은 수확 후 보관이 좋지 않았던 것이니 피해야 합니다. 당근은 수확 후에도 저장성이 매우 뛰어난 채소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보관만 한다면 최대 8개월까지도 좋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흙당근을 구입했다면 흙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물기를 제거한 뒤 지퍼팩 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따로 씻지 않고 보관을 원하실 경우,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잘 싸서 햇볕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 후 남은 당근을 보관할 때에는 그냥 냉장 보관 하는 것보다 단면에 물을 살짝 뿌린 후 랩 등으로 감싸서 보관하면 시들지 않게 보관할 수 있고 다시 사용할 때 좋습니다.

3. 당근 요리법

당근은 보통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칼 등을 이용하여 껍질을 벗기고 사용할 수 있지만, 주요 영양성분이 껍질에 많기 때문에 껍질째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는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사과와 함께 섭취하면 좋으며 기름과 함께 볶아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보다 높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당근 라페. 프랑스에서 즐겨 먹는 당근 샐러드인 당근 라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샌드위치 혹은 김밥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근 라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당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껍질을 감자 칼로 벗겨줍니다. 얇게 썰어 내는 것이 포인트인데 감자 칼을 사용하면 보다 얇은 당근으로 자르기 수월합니다. 감자 칼로 슬라이스 한 당근을 모아 채 썰어주고 볼에 넣어줍니다. 볼에 넣어둔 당근에 소금을 살짝 뿌려 섞어주고 10분~15분간 절여줍니다. 그다음 올리브 오일, 레몬즙, 설탕, 홀그레인 머스터드, 후추 등 라페용 소스를 넣어주면 당근 라페 완성입니다.

두 번째 당근 스프. TV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 당근 수프입니다. 맛있는 당근 수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코넛 밀크나 생크림을 준비해 주세요. 먼저 당근과 양파를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줍니다. 그다음 달궈진 냄비 위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를 올려 볶아줍니다. 양파가 살짝 갈색 빛을 보이면 당근을 넣고 볶아주고 소금을 간을 해줍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로 5~10분 정도 익혀주고 난 뒤, 핸드블랜더나 믹서기로 재료들을 갈아줍니다. 혹시 수분이 부족하면 물을 넣어서 곱게 갈아줍니다. 그리고 다시 냄비에 재료를 부운 뒤 중약불로 저어가면서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코코넛밀크 혹은 생크림을 넣어주고 더 끓여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 번 더 맞춰주면 든든 한 끼 식사로 딱인 당근 수프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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